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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랏말싸미의 역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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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대왕님이 두 분 계신다.

 

바로 "광개토대왕"님과 "세종대왕"님이다.

 

우리나라사람치고 두 분의 업적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런데 이런 두 분 중 한 분 이신 세종대왕님을 깍아내리는(?) 영화가 개봉했다.

 

바로 나랏말싸미.

 

 

 

무엇이 문제냐고?

 

일단 이 영화는 픽션이다.

당연히 상상력이 첨가되어도 되지만 역사영화의 경우는 어느정도 고증을 거친다.

특히나 그 인물이 역사적으로 존경받는 위인일 경우 매우 조심히 다뤄야한다.

인물을 다룰때는 물론 업적을 다룰때도 조심스럽게 다루어야한다.

그런의미에서 이 영화는 완전히 실패했다.

 

'감히' 세종대왕님은 물론 그 분의 업적인 훈민정음까지 깍아내렸다.

 

많은 부분들을 지적할수있지만 그 모든 지적을 관통하는 하나의 명제는 매우 간단하다.

 

바로 '훈민정음을 만든것은 세종대왕이 아니라 신미대사이다.'

 

얼마나 얼토당토하지 않은 말인가.

너무 많은 증거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증거는 바로 조선왕조실록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문종실록 1권에 신미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문종이 직접 세종대왕님이 신미의 이름을 들은게 1446년이고, 만난것은 1450년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 조선왕조실록 문종실록 1권에 기록되어있다.

 

참고로 훈민정음은 1443년에 창제되어 1446년에 반포되었다.

그러니 신미대사가 훈민정음을 만드는데 관여했다는 말은 불가능하다.

 

그냥 불교측의 주장일뿐...

 

더 많이 지적할것이많지만 그냥 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할거같아서 줄인다.

 

 

 

더하여 영화를 보면 영화에 자막으로 "훈민정음의 창제에 관한 설 중 하나이다" 라고 밝히고있지만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 문구를 넣기 싫었다"라고 했다...

 

+)박평식 평론가님의 말씀처럼 "집념과 무리수, 주객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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